황병우 차기 DGB회장 "시중은행 전환에 핀테크 힘 실을 것"

입력 2024-03-07 14:48   수정 2024-03-07 14:51

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중인 황병우 DGB금융 회장 내정자(사진 왼쪽 네번째)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의지를 밝혔다.

황 회장 내정자는 지난 6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을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를 통한 지원 강화 등 협력방안을 모색했다.

프론트원은 디캠프(은행권청년창업재단)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청년 창업 지원 공간이다.

황 회장 내정자는 이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신용보증기금 등 핀테크 기업 지원 기관과 미팅을 진행한 후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.

대구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보다 다양하고 넓은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.

이날 간담회에는 데이타몬드(대표 최성필), 그린리본(대표 김규리), 인피닛블록(대표 정구태)등의 프론트원 입주기업들이 참여해 황병우 은행장 및 실무자들과 논의를 진행했다.

황 회장 내정자는 고객 분석을 위한 샘플데이터 확보 방안 등의 구체적 질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. 그린리본의 경우 대구은행 모바일 뱅킹 앱 iM뱅크 내 숨은보험금찾기 서비스를 지원 중으로 추가 협업을 추진 중이다.

황 회장 내정자는 “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금융의 한계를 벗어난 거대한 플랫폼을 목표로,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시중은행의 초석을 다질 것"이라고 강조했다.

김보형 기자 kph21c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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